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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선택한 양자컴퓨팅과 AI, 투자는 미국의 방향대로

오늘 JP모건은 “미국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광물과 제품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는 사실이 뼈아프게 드러났다.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는 단순한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아니다. 이제 글로벌 금융자본마저 국가주의적 자본 배분 논리에 합류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국가·금융·기업이 하나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자본의 물줄기를 특정 산업으로 집중시키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이다.


1. 국가주의의 귀환: 자본 배분의 새로운 기준

트럼프 정권 초기부터 드러난 정책 기조를 떠올려 보자. 관세는 단순히 보호무역 수단이 아니라 산업 패권 확보 전략이었다. 미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 했다. 동시에 AI·로봇·양자컴퓨터·반도체 같은 미래 핵심 산업에 모든 자원을 배치했다.

중요한 점은 이 ‘국가주의적 결의’가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자본 배분의 기준으로 기능한다는 사실이다. 세액공제, 보조금, 관세 장벽은 모두 특정 산업에 자본이 쏠리게 만드는 장치다. 이렇게 모인 자본은 기술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혁신을 촉진한다. 국가주의는 이념이 아니라 혁신을 위한 자본 동원 체계가 된 것이다.

2. 멈추지 않는 유동성 엔진

미국이 만든 유동성은 과거와 다르다. 예전에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교차하며 산업 지원을 간접적으로 이끌었다면, 지금은 국가-금융-기업 삼각 동맹에 개인이 참여하여 만들어낸 순환 구조가 전례 없는 속도로 자본을 창출하고 있다.

  • 국가는 국채 발행, 보조금, 세제 혜택으로 자금을 쏟아붓는다.

  • 금융은 JP모건 같은 대형 자본이 정책 산업에 투자하며 유동성을 배치한다.

  • 기업은 오픈AI와 엔비디아의 계약처럼 순환적 투자 구조를 형성해 다시 자본을 끌어들인다.

  • 개인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국채라는 이 엔진의 핵심 톱니바퀴에 참여한다.

이제 돈은 개인에서 정부로, 금융에서 기업으로, 다시 기업이 창출한 수익으로 환류되는 무한 순환 고리를 형성한다. 단순한 경기 부양책이 아니라, 혁신을 의도적으로 앞당기는 유동성 엔진이 된 것이다. 이는 미국이 패권을 지키기 위해 고안한 새로운 금융-산업 시스템이며, 쉽게 멈출 수 없는 구조다.

3. 미국과 중국의 차이: 기축통화 vs. 유동성 제약

이 엔진의 핵심은 달러다. 달러 국채는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기능하며, 자본을 반무제한적으로 빨아들인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까지 도입해 개인 투자자까지 국채 수요자로 끌어들이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달러 패권과 디지털 자본 흡수 장치가 결합된 셈이다.

반면 중국은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아니며,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에 직면해 있다. 국가가 돈을 풀어도 글로벌 자금은 신뢰 부족으로 선뜻 들어오지 않는다. 설사 자금을 모은다 해도 미국만큼 압도적인 규모로 유동성을 투입하기는 어렵다. 결국 중국은 방어적 산업정책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반면, 미국은 기축통화 + 혁신 생태계 + 금융 네트워크라는 삼박자를 활용해 패권을 더욱 공고히 한다.

4. 투자자의 단순한 해답

투자자는 이 복잡한 구조 속에서 오히려 단순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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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 향하는 곳에 올라타라. 미국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AI, 반도체, 로봇, 양자컴퓨터, 신에너지 분야가 그것이다.

  • 단기적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순환적 유동성이 멈추지 않는 한 장기 성장 곡선은 가속한다.

  • 중요한 것은 기술적 우위가 아니라, 국가와 금융의 지원을 받는가이다. 국가주의 시대의 투자 성과는 이 기준으로 갈린다.

실제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오픈AI와 엔비디아의 순환 투자,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IonQ의 양자컴 프로젝트 등은 국가적 전략 자본과 민간 금융이 맞물리며 산업을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 여기에 자본을 배치하는 것이 곧 미래 투자다.

5. 결론: 유동성의 향방이 곧 투자 기회

JP모건의 발언은 금융자본조차 이제 국가주의적 자본 배분에 정식으로 합류했음을 보여준다. 오픈AI-엔비디아 계약은 이 유동성 엔진이 어떻게 실물 혁신을 가속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결국 투자자의 질문은 단순해진다.

“끊이지 않는 유동성이 어디로 향하는가?”

그곳이 바로 우리가 자본을 두어야 할 곳이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K3-Lab이 주목하는 미래의 투자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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