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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질린 비트코인 이더리움, 오히려 다른 국면을 고민해보자


Executive Summary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사모신용 시장에서는 약 53억 달러 규모의 환매 요청이 발생했고, BOJ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중동 리스크 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시장은 다시 유동성 위축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방향과 미국 정책 당국이 실제로 추구하는 방향이 반드시 일치하는지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의 정책 흐름을 보면 물가 안정, 경제 성장,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움직임이 관찰된다.


만약 이러한 방향성이 유지된다면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시나리오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1. 최근 시장이 우려하는 것

최근 위험자산 시장은 다시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7주 최저치까지 하락했고 이더리움 역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사모신용 시장에서는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했고, 투자자들은 다시 현금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우려하는 핵심 요인은 크게 네 가지다.

  • BOJ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

  • 중동 지정학 리스크

  • 사모시장 환매 확대

이러한 변수들은 모두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다.

실제로 최근 위험자산 약세 역시 이러한 환경 변화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미국 행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


전쟁일까.

관세일까.

암호화폐일까.


물론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정치의 중심에는 결국 경제가 존재한다.

특히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면 더욱 그렇다.

미국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다음 세 가지가 동시에 유지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 물가 안정

  • 고용 유지

  • 경기 확장


결국 미국 정책의 방향 역시 이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3. 이란 문제와 물가 안정

현재 시장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집중하고 있다.

만약 군사 충돌이 장기화된다면 유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결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준의 정책 선택 폭 역시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장기적인 전쟁 확대는 미국이 원하는 결과와 거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상황은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다만 최근 미국이 보여주는 움직임을 보면 군사적 충돌 확대보다는 협상과 관리 가능한 긴장 상태를 선호하는 모습도 일부 관찰된다.

만약 향후 휴전 또는 종전 논의가 진전된다면 이는 유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4. 중국과 관세 문제

중국 역시 같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관세는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다.

결국 소비자 가격과 연결된다.


관세 부담이 낮아지면 수입 물가 부담 역시 완화될 수 있다.

최근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보여주는 유연한 태도 역시 단순한 외교 전략이 아니라 물가와 성장이라는 더 큰 틀 안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란과 중국은 전혀 다른 이슈처럼 보인다.

그러나 물가라는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결국 유가를 안정시키고 관세 부담을 줄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중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


5. 시장은 왜 금리 인상을 걱정하는가

현재 시장은 정반대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 BOJ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 유럽의 긴축 기조 지속

  • 일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 사모신용 시장 환매 확대

  • 엔캐리 트레이드 변수

이러한 요인들은 모두 유동성 축소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정 역시 이러한 환경 변화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


6. 케빈 워시와 정책 방향

최근 시장이 케빈 워시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매파적 인물로 인식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부분은 그가 최근 앨런 그린스펀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는 점이다.

그린스펀 시대 연준은 단순히 물가만 바라보지 않았다.


경제 성장과 금융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정책 변수로 고려했다.

물론 케빈 워시가 실제로 어떤 정책을 펼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정책 선택의 폭이 넓어질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7. 새로운 유동성 공급 경로

최근 논의되는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정책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이를 단순한 암호화폐 산업 지원 정책으로만 볼 필요는 없을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확대하고 달러 영향력을 강화하며 동시에 미국 국채에 대한 새로운 수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미국이 기존 금융 시스템만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인프라 구축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8. 왜 지금 현금이 강한가

현재는 여러 단기 유동성 이벤트가 한 시점에 집중되고 있다.


  • 사모시장 환매 시즌

  • BOJ 통화정책 회의

  • 엔캐리 트레이드 변수

  • 중동 리스크

  • 대형 IPO 및 자금조달 수요


이런 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이 먼저 현금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약세 역시 이러한 현금 선호 현상의 일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시장 참여자들에게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현재 단기 유동성 압박을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반대로 정책 변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결론 : 시장은 공포를 보고 있지만 정책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을 수 있다

최근 시장은 다시 현금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먼저 하락하고 있다.

사모시장 환매, BOJ 변수, 지정학적 리스크, 엔캐리 트레이드 우려까지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은 물가 안정에도 관심이 있고, 경제 성장에도 관심이 있으며, 금융시장 안정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움직임을 보면 유가 안정, 관세 부담 완화, 금융 인프라 확대라는 방향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만약 이러한 흐름이 유지된다면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유동성 위축 시나리오가 그대로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오히려 시장이 단기 리스크에 집중하는 동안 정책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 역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향후 클래리티 법안 통과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진전될 경우 디지털 자산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이 곧바로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이 바라보는 공포와 미국이 구축하려는 금융 인프라의 방향 사이에는 분명한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

그래서 최근 조정을 단순히 위험 신호로만 보기보다, 미래 유동성 변화가 만들어낼 기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지금 시장은 단기적인 현금 수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장기적으로 새로운 자금 흐름과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러한 해석이 맞다면 현재의 변동성은 상승장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국면을 앞둔 과정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오히려 가장 흥미로운 자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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