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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는데 언제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같이 오를까

3일 전
4분 분량

Executive Summary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섰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승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역시 강하다. 과거의 공식이라면 금리 상승은 크립토에 가장 불리한 환경이어야 한다.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


현재 금리 상승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돈의 병목(Capital Bottleneck)이다. 정부는 방산·인프라·산업정책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고, 기업은 AI·데이터센터·전력망·반도체 투자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국가와 기업이 동시에 자본을 요구하면서 자본의 가격인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바로 이 병목이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높인다.


늘어나는 국채 공급을 흡수하려면 기존 금융시장 밖의 새로운 달러 수요가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달러 수요를 미국 단기국채 수요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다.


아직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큰 생태계는 크립토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BTC와 ETH 가격 상승이 자산가치·거래량·담보를 증가시키고, 이것이 스테이블코인의 사용과 발행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가 중요하다.


Capital Bottleneck → 금리↑ → 신규 국채수요 필요 → Stablecoin↑ → BTC·ETH 생태계 확대


최근 미국이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열기 시작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주식과 채권까지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생겼다.


따라서 금리↑ + BTC·ETH↑ +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는 반드시 모순된 움직임이 아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성장이 금리를 이겨야 한다.


Investment Thesis

1. 지금의 문제는 유동성 부족보다 자본의 병목이다

현재 세계 경제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동시에 자본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방산, 인프라, 리쇼어링과 산업정책에 돈을 써야 한다. 동시에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GPU, 전력망, 반도체 공장과 로봇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국채를 발행하고 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한다.


돈의 절대량이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투자 가능한 자본보다 자본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 결과가 금리 상승이다.


따라서 현재 금리 상승의 일부는 경기침체를 만들기 위한 긴축이 아니라 성장과 국가투자가 만들어낸 자본수요의 가격으로 볼 필요가 있다.


2. 돈의 병목이 새로운 국채 수요를 요구한다

문제는 이 구조가 지속될수록 더 많은 국채와 회사채가 시장에 공급된다는 점이다.

정부가 국채를 계속 발행하려면 새로운 구매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업들도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같은 자본을 놓고 경쟁한다.


기존 채권시장만으로 이를 흡수하려면 결국 더 높은 금리를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시스템 입장에서는 기존 금융시장 밖에서 새로운 달러 수요를 끌어오는 것이 중요해진다.

여기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한다.


글로벌 투자자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면 발행사는 그 준비자산의 상당 부분을 미국 단기국채와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한다.


즉,

Global Dollar Demand→ Stablecoin→ U.S. Treasury Demand

이라는 새로운 자금 경로가 만들어진다.


스테이블코인은 크립토의 결제수단을 넘어 미국 국채의 새로운 글로벌 유통망이 될 수 있다.

3. 그래서 지금은 BTC와 ETH가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는 훨씬 넓어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다르다.

아직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큰 생태계는 크립토다.


BTC와 ETH 가격이 상승하면 크립토 전체 자산가치가 증가하고 새로운 자본이 들어온다. 거래량과 담보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테이블코인의 사용과 발행도 늘어난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BTC·ETH↑→ Crypto Market Cap↑→ 거래·담보↑→ Stablecoin Demand↑→ Treasury Demand↑

라는 연결이 중요하다.


과거 BTC와 ETH 상승은 기존 금융시스템과 별개의 투기적 유동성 확대에 가까웠다.

이번에는 다르다.


크립토 시장의 성장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미국 국채시장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금융시스템과 크립토 시장의 이해관계가 처음으로 일정 부분 같은 방향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Structural Catalyst — Tokenization

최근 미국이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열기 시작했다는 점은 이 구조에서 중요하다.


현재는 BTC와 ETH가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만드는 핵심 시장이지만, 주식과 채권이 본격적으로 온체인으로 이동하면 스테이블코인의 수요 기반 자체가 달라진다.


Tokenized Stocks/Bonds→ Stablecoin Settlement→ Stablecoin Demand↑→ Treasury Demand↑

스테이블코인은 크립토를 거래하기 위한 달러에서 글로벌 금융자산을 거래하기 위한 온체인 달러로 진화할 수 있다.


다만 아직은 초기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BTC와 ETH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을 끌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토큰화된 주식과 채권이 그 역할을 이어받는 구조를 예상할 수 있다.


Why Rates and Crypto Can Rise Together

이 구조를 놓고 보면 최근 시장의 움직임은 설명이 가능하다.

금리가 오른다.BTC와 ETH도 오른다.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오른다.

겉으로는 모순처럼 보이지만 출발점은 같다.


Capital Bottleneck.

국가와 기업의 자본수요가 증가하면서 금리가 오른다.


동시에 증가하는 국채 공급을 흡수하기 위해 새로운 달러 수요가 필요해지고, 그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진다.

그리고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가장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는 생태계가 BTC와 ETH다.

따라서 이번 사이클에서는 금리 상승과 BTC·ETH 상승이 일정 기간 공존할 가능성이 있다.


Key Condition — Growth > Rates

그러나 이 구조가 무한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하나다.


성장 > 금리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AI·반도체·로봇·방산 등의 기업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주식시장이 상승한다면 경제는 높은 자본비용을 감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장이 지속되면 기업은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한다.

정부 역시 성장과 안보를 위한 지출을 쉽게 줄이기 어렵다.


따라서,

Growth↑→ Investment↑→ Capital Demand↑→ Capital Bottleneck↑→ Stablecoin 필요성↑

이라는 구조가 지속된다.


반대로 금리는 계속 상승하는데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주식시장까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의미가 달라진다.


그 순간부터 높은 금리는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자본의 가격이 아니라 경제와 자산가격을 압박하는 비용이 된다.

BTC와 ETH 역시 이 환경에서는 높은 금리의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


Key Indicators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볼 것은 금리의 절대 수준이 아니다.

① U.S. 10Y Treasury Yield금리 상승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한다.

② S&P 500 / Nasdaq금리가 상승하는데도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③ Corporate Earnings / EPS Growth기업이익 증가율이 자본비용 상승을 감당하는지 확인한다.

④ Stablecoin Market CapBTC·ETH 상승이 실제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로 연결되는지 확인한다.

⑤ Tokenized Asset Growth스테이블코인의 수요 기반이 크립토에서 주식·채권으로 확장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Investment View

이번 사이클에서 중요한 질문은 “금리가 얼마나 높은가?”가 아니다.

“성장이 금리를 이기고 있는가?”다.

금리가 오르는데도 기업이익과 주식시장이 상승한다면 국가와 기업의 자본수요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자본수요가 지속되면 돈의 병목도 지속된다.

그리고 돈의 병목이 지속될수록 새로운 국채 수요를 만들어낼 스테이블코인 금융망의 가치는 커질 수 있다.


현재 그 시장의 성장을 가장 빠르게 끌어낼 수 있는 자산이 BTC와 ETH다.

따라서 기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Growth > Rates→ Equity Market↑→ Capital Demand↑→ Stablecoin Expansion→ BTC·ETH↑

반대로,

Rates > Growth→ Equity Market↓→ Risk Appetite↓→ BTC·ETH↓

가 된다.


결국 금리와 BTC·ETH가 함께 오르는 시장은 성장이 금리를 이기는 동안까지 가능하다.

이번 사이클의 핵심은 금리가 아니다.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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